‘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 발표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 발표
중기중앙회, 평가대상 대기업 협조가 성공 열쇠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2.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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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56개 대기업을 평가키로 한 것은 동반성장 이행실적에 대한 실효성 있는 평가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유인 수단이 마련됐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에 매년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노력에 대한‘실적 평가’(정량)와 중소기업의 대기업별 추진실적에 대한 ‘체감도 평가’(정성)를 통해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게 된다.
중소기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평가와 관련해 협약내용 이행도 배점을 대폭 강화(49→70점)하고 중소기업 현장 체감도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의 평가를 지향한 점, 1차 협력사 위주의 단선적 평가를 지양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된 조치라 평가했다.
특히 일부 업종(화학, 비금속, 금속)의 경우 대기업의 수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면 9.29 동반성장 추진대책의 중요 사안인 ‘원자재가격 1개월 사전예시제’ 등 원자재 독점공급 대기업과 수요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정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객관적이고 신뢰성 갖춘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가대상 대기업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번 동반 성장지수 산정·공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평가대상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며 동반성장지수 산정·공표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과 모기업의 거래단계별 협력업체 명단 공개가 가능토록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절차·지원 등에 관한 기준’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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