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입산통제구역 검색 웹서비스
산림청 전국 입산통제구역 검색 웹서비스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1.02.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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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산행길에 나섰다가 행선지가 산불조심기간으로 인한 입산통제구역이어서 돌아오거나 몰래 입산했다가 과태료를 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부터는 이런 번거로음을 다시 겪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인터넷으로 전국의 입산통제 구역 실태를 알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이달부터 시작된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시작으로 전국의 입산통제구역을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지도로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입산통제구역은 산불위험이 높거나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등 중요한 산림지역으로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국립공원 등 공원지역을 제외한 산림 중 30%에 가까운 182만㏊가 입산통제구역으로 봄(2월 1일~5월 15일)과 가을(11월 1일 ~12월 15일) 산불조심기간 중에 출입이 금지된다.
산림청은 산림에서 휴양하려는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주요산림지역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그동안 전체 산림의 50%정도를 지정해 오던 입산통제구역을 지난해부터 30%까지로 축소했다. 또 80%까지 폐쇄했던 등산로도 국민이 많이 찾는 주등산로를 과감히 개방하며 폐쇄구간을 50% 이하로 낮췄다. 입산통제구역 도면 서비스는 홈페이지 내 산불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복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을 찾았다가 공무원이나 산불감시원의 제지로 발길을 돌리거나 모르고 입산했다가 과태료를 물게 되는 등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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