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국토해양부에서 전국 표준지를 대상으로 조사·평가한 공시 자료에 의거 도내 표준지 토지가격을 공시하고 이달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국토해양부 공시결과에 따르면 도내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326만6000필지의 1.3%에 해당하는 4만3921필지를 표준지로 조사·평가한 결과 도내 땅값은 지난해에 비해 2.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북부권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상되는 지역, 용도지역 변경 등으로 공법상의 제한이 완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다만 계룡시는 택지개발 지역내 상업 및 주거용지의 부동산경기 침체 및 개발예정지 사업지연 등으로 하향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인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에뛰드하우스샵 부지)로 ㎡당 730만원이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이다.
또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지난해에 이어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산153번지로 ㎡당 2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 한달동안 시·군(토지관리부서)을 통해 공개하며 29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아 국토해양부의 조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며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개별토지 326만6000필지를 산정해 오는 5월 말 결정·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국토해양부가 2011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결정·공시한 ‘2011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이 50만 필지로 땅값은 전국평균 1.9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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