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인명 구조 빛나
고귀한 인명 구조 빛나
공주署 발빠른 대처로 시민 생명 구해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03.01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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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창식 경사 · 이헌붕 경장
최근 공주시 관내에서 우발적인 행동에 의해 자살로 이어지는 각종 사건·사고 접수가 잇따르면서 경찰관들이 바짝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의 발단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 공주경찰서(서장 박희용)우성·사곡파출소에는 한통의 신고 접수가 걸려왔다. 이날 천안에 사는 모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정 모(14)군이 부모의 꾸주람을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가출하면서 당시 자살을 시도해 사건이 발단됐다.
때마침 신고를 접한 우성·사곡파출소(소장 이은우), 유선종 경사와 이권구 경장은 곧바로 인근 청양을 비롯 예산, 천안간의 국도를 중심으로 샅샅이 탐문수사를 펼쳐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 주차장 화장실에서 정 군을 발견하고 부모에게 인계하는 업적을 남겨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 한 정군의 생명을 구해내는 훈훈함을 보였다.
또 지난달 24일 오후 5시에는 공주시 관내 모처에서 당시 엄 모(여·40)씨가 가정불화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생명이 위독한 한통의 신고를 접했다.
이날 사건을 접수한 신관지구대(지구대장 고석환)김창식 경사를 비롯해 이헌붕 경장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 당시 사경을 헤매고 있던 엄 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와 심리적 안정을 꾀하고 호흡과 관련, 임시 응급조치를 실시해 엄 씨를 병원으로 후송해 하마터면 고귀한 생명을 잃을 뻔 했던 엄 씨를 구해내 장안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엄 씨는 병원 후송에 앞서, 경찰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으면 대량의 수면제 복용으로 인해 90%이상 생명을 잃을뻔 한 최악의 사태까지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군의 부모와 엄 씨의 가족들은 “경찰관들의 발빠른 대응책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자식과 아내의 고귀한 생명은 이미 세상에서 사라지게 됐을 것”이라며 “두사람의 생명을 구해낸 경찰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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