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퍼킨스, 오클라호마와 4년 연장 계약
‘이적생’ 퍼킨스, 오클라호마와 4년 연장 계약
계약금 3480만 달러… 왼 무릎 통증에 최대 3주 경기 나서기 힘들어
  • 【뉴시스】
  • 승인 2011.03.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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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 된 켄드릭 퍼킨스(27)가 오클라호마시티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퍼킨스는 오클라호마시티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금액은 총 3600만 달러(약 406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스포츠’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480만 달러라고 전했다.
퍼킨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달 27일 네이트 로빈슨(27)과 함께 보스턴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부상 탓에 이적 후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퍼킨스는 오클라호마시티와 계약을 연장, 2014~2015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게 됐다.
퍼킨스는 원 소속팀인 보스턴으로부터 연장 계약 제의를 받았다. 보스턴은 4년간 총 2200만 달러의 조건을 내밀었다. 그러나 퍼킨스는 이를 거절했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퍼킨스는 오클라호마시티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도장을 찍었다.
퍼킨스는 “오랫동안 머물렀던 보스턴에서 트레이드 될 때에는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이곳에 와서는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오히려 최악의 날이 최고의 날이 됐다”고 말했다.
“내가 말도 안되는 조건의 계약을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퍼킨스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만나 이야기를 했고, 계약이 성사됐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왼 무릎 부상을 당한 퍼킨스는 최근 복귀해 보스턴에서 12경기를 뛰었다. 12경기에서 평균 7.3득점 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퍼킨스는 왼 무릎 통증 때문에 앞으로 최대 3주 정도는 경기에 나서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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