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재산, 충청권 의원 중 1위
김호연 재산, 충청권 의원 중 1위
김창수-이명수 재산 적은 의원 명단에
  • / 서울 = 김인철·이민기 기자
  • 승인 2011.03.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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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4명 가운데 3명의 재산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92명의 2010년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219명(75%)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73명(25%)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재산 총액(3조6708억9655만원) 1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를 제외한 여야 의원들의 평균 재산 증가액은 4억4314만원이었고, 평균 재산 감소액은 3억3352만원이었다.
재산총액 순위는 정 전 대표에 이어 같은 당 ▲2위 김호연(2104억5920만원) ▲3위 조진형(945억9649만원) ▲4위 김세연(825억713만원) ▲5위 윤상현(212억7438만원)의원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자유선진당 김창수(1억566만원) 사무총장이었고, 이어 같은 당 이명수(1억5801만원), 한나라당 최경희(1억6738만원), 신상진(2억159만원), 진보신당 조승수(2억1233만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여야 의원들의 전체 재산평균액은 29억2900만원(정몽준, 김호연 의원 제외시)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재산 평균액은 36억2944만원(정몽준, 김호연 의원 제외시)으로 민주당 평균액인 18억3894만원의 2배다.
이런 가운데 대전, 충남·북 의원 가운데 재산총액 1위에 오른 한나라당 김호연(충남 천안을) 의원은 지난해 보다 272억여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의 재산증가는 본인이 소유한 빙그레·한화 등 유가증권의 주가가 상승, 종전신고 평가액 대비 284억2358만원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이회창(충남 예산·홍성)대표는 올해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3740만원 증가한 29억1561만원을, 국민중심연합 심대평(충남 공주·연기)도 1억4141만원이 증가한 32억5991만원을,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역시 1억4677만원이 늘어난 32억10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중구)와 이재선(대전 서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각각 1억3998만원 증가한 31억6116만원과 3억8680만원 증가한 27억6490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한나라당 윤진식(충북 충주) 의원은 전년에 비해 4억4600여만원이 증가, 충청권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 증식을 했다. 재산총액은 25억1200여만원이었다.
반면 민주당 홍재형(충북 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장남의 재산 고지거부로 6억6000여만원줄어든 18억5719만원을, 자유선진당 변웅전(충남 서산·태안) 최고위원은 8억2300여만원이 감소한 17억8905만원을 신고했다. 또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을/-21,954·감소액 단위 천원)과 자유선진당 류근찬 최고위원(충남 보령·서천/-36,987), 김창수 사무총장(대전 대덕/-50,395), 이명수(충남 아산/-29,984) 의원 등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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