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우건도 충주시장과 윤승욱 신한은행충북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과 협약식을 갖고 농업발전기금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역농업과 농촌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에서는 오는 2014년까지 매년 시비 25억원씩을 출연해 조성한 100억과 농어민소득기금 등을 통한 50억 등 모두 150억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날 올해 출연하는 시비 25억원의 예치금을 전달했다.
우건도 시장은 이날 “농업발전기금은 WTO와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라 어려워지는 농업과 농촌을 회생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최근 구제역과 쌀값 하락 등 지역의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농업발전기금이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잘 사는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농업발전기금 시행지침을 마련해 관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개인은 시설자금 5000만원, 운영자금 3000만원을, 단체 및 농업법인은 시설자금 1억원, 운영자금 5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제1금융권에서의 융자금에 대해 발생된 이자를 융자 후 3년간 대출금리 3%를 제외한 나머지를 기금운영 수익금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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