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클로이, 두 번째 최연소 마스터즈 정상 눈앞
매클로이, 두 번째 최연소 마스터즈 정상 눈앞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 질주
  • 【뉴시스】
  • 승인 2011.04.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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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우즈’의 대표주자인 로리 매클로이(22·북아일랜드)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마스터스 토너먼트’정상을 눈앞에 뒀다.
매클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3일 내내 선두를 지킨 매클로이는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매클로이는 지난해 5월 퀘일할로 챔피언십를 통해 투어 첫 승을 거두더니 1년도 채 안 돼 쟁쟁한 선수들만 참여하는 메이저 대회 정복까지 눈앞에 뒀다.
20대 초반 답지 않은 침착함이 최대 강점이다. 그는 마스터스라는 대회의 부담감과 자신에게 쏠린 기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꾸준히 제기량을 펼쳐나가고 있다. 난코스로 유명한 오거스타에서 3일 동안 보기가 3개에 그친 것만 봐도 얼마나 강심장인지 알 수 있다.
만일 매클로이가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다면 1997년 타이거 우즈(36·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승을 목전에 둔 매클로이는 “편안한 기분이다. 게임이나 준비하는 방법, 코스 등이 나에게 편안하다”고 말했다.
매클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앙헬 카브레라(42·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했다. 지난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카브레라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매클로이에게는 쉽지 않은 조 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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