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홀대 더 이상 없도록 내년 예산 확보 초당적 대처”
“충청홀대 더 이상 없도록 내년 예산 확보 초당적 대처”
류근찬·홍문표·이상민 등 국회 예산결산특위 지역의원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7.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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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장항산단 등 더 이상 충청홀대 없도록 따질 것”

“더 이상 충청홀대 소리 안나오도록 당을 떠나 대전, 충남 지역 예산 확보에 발벗고 나설 계획입니다.”
대전·충남지역 출신 의원 가운데 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위원으로 선임된 홍문표(한나라당·충남 홍성 예산), 류근찬(국민중심당·충남 보령 서천), 이상민(열린우리당·대전 유성) 의원 등 3당 3명의 의원들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초당파적으로 뛰겠다는 각오다.
예결위는 전체 국회의원 299명중 50명으로 구성되며 그 중요성 때문에 국회의 꽃으로 불리는데 17대 국회 4번째로 구성된 이번 예결위원의 임기는 18대 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는 내년 5월 말까지. 이번 예결위는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지역구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예결위 위원으로 선임되기를 희망하는 국회의원들이 많아 다른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초당파적으로 뛸 수 밖에 없는 것은 올 들어 충청홀대현상이 지역출신 의원들의 활동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일부 시각이 없지 않기 때문. 충청홀대를 주장하는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예산을 다뤄야 한다고 확신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류근찬 의원은 “지역개발과 예산 배분에서 지역간 비대칭을 해소하고 국책사업 등에서도 예산의 고리를 걸어놓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의원답게 각오가 당차다.
이들이 올 예산처리과정에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지난해 확보한 대덕특구 500억원 예산을 포함해 올해는 1000억원이상 확보하는 문제를 포함해 장항산단이 정부 약속대로 배정되는 지도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밖에 보령-장항-조치원간 충청선 철도와 당진-화성간 서부선 철도 등 신설예산, 보령신항 예산, 당진 평택항의 불균형 투자문제 등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이번에 구성된 예결특위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2006년도 정부예산 결산을 처리한 후, 9월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2008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대전·충남 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맹활약하며 보령신항, 국도 21호선· 36호선 사업예산 등 충남 지역예산 확보에 큰 역할을 했던 국민중심당 류근찬(보령·서천)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이 또다시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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