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초청 전통시장 투어 행사
다문화가정 초청 전통시장 투어 행사
시장경영진흥원, 한국 이해·사회적응 정서교감 도모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5.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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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 17일 30여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전통시장 투어 행사를 가졌다.
제4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30여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다문화 가정 초청 시장 투어’행사가 지난 17일 강원도 정선 일원에서 펼쳐졌다.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준비한 특별 행사로 다문화 가정 초청 시장투어프로그램을 열어 다문화 가정 30여명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서려 있는 전통시장 체험과 인근 관광지 여행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응 정서교감 등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각기 다른 문화적, 민족적 배경을 지닌 30여 명의 다문화가정들은 정선 아라리촌, 화암관광지 등 유명 관광지 관람과 함께, 강원 정선 5일 시장을 돌아보고 곤드레나물밥 등 정선 특산물을 맛봤다. 또 정선장날마다 열리는 아리랑 촌극을 관람하고, 떡메치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 놀이의 재미에 흠뻑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아들과 함께 참석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토이로바딜러라 씨는 “이번 행사로 한국의 유명 관광지를 관람하고, 전통시장 체험을 통해 한국의 시장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돼 한국 사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들에게 전통시장을 알리고 그 안에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도록 하고 아울러 전통시장이 문화적, 역사적 가치로서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투어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역사, 문화, 웰빙 등 관광 상품 가치가 있는 전통시장 30곳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는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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