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열수력안전연구부는 국내 자체 기술로 구축한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를 이용한 ‘50% 원자로용기직접주입(DVI)관 파단 모의 실험’을 2009년부터 약 2년에 걸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NEA(원자력기구, 이하 OECD·NEA)의 CSNI(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 국제표준문제(ISP) 공동연구로 수행,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원자력 선진국을 포함한 11개국의 공동 검증을 받았다.
국제표준문제(ISP: International Standard Problem)란 원자력 안전에 관한 중요한 현상에 대한 실험 데이터를 서로 다른 컴퓨터 코드(프로그램)들로 계산한 결과와 비교하는 국제 협력프로그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08년 12월 OECD·CSNI 본회의에서 ATLAS를 이용한 ‘50% 원자로용기직접주입(DVI)관 파단 모의 실험’을 50번째 국제표준문제 평가프로그램 (ISP-50)으로 승인을 받고 2년 여에 걸쳐 국제 공동연구를 주관해 왔다.
원자력연구원은 2년여 동안 국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원전 안전 연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원전 수출 기반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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