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화재 안전 불감증 ‘심각’
공주 화재 안전 불감증 ‘심각’
연결송수관 송수구 땅속에 그대로 방치… 관리·감독 소홀
  • / 공주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06.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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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청사 건물외벽에 설치한 연결송수관 송수구가 지면(땅바닥)에서 묻힌채 방치된 모습.
공주시가 그동안 관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크고작은 화재와 관련,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현재 설치한 소방관련 시설물이 관계자들의 안일한 관리 및 감독에 의해 그대로 방치되면서 하물며 ‘안전 불감증’으로 이어지는 우려를 안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문제의 소방관련 시설물은 공주시 청사 건물외벽에 설치된 ‘연결송수관 송수구’로, 이는 시청사 화재시, 소방호스를 이용, 소방차와 연결을 통해 물을 공급하여 화재 진압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송수구 역활을 도맡는다.
이처럼, 화재 재난시, 송수구가 차지하는 역활은 더욱 중요하다. 이 때문에 화재시 모든 소방차가 쉽게 접근을 통해 송수구를 외부로부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송수구가 마련된 공주시청 청사에는 노출은 커녕, 접근조차 전혀 할 수 없을 만큼, 땅속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무용지물로 있으나마나 한, 도구로 남겨져 있다.
특히 송수구 설치 시, 화재안전기준법을 살펴보면, 송수구 설치는 소방차가 쉽게 접근하고, 외부에 누구나 노출되어 송수구를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장소에 설치할 것과 또 지면(땅바닥)에서 높이 0.5m이상, 1m이하의 기준에 맞춰 위치해야만 한다고 제도가 예고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 시 청사 건물외벽에 마련해논 ‘연결송수관 송수구’는 관련 법이 전면 무시된채, 지면(땅바닥) 속에 대부분 자갈에 의해 묻힌채 수년간 방치되고 있어 분초를 다투는 긴급화재발생시 진압에 큰 어려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각종 소방시설물은 항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화재는 사전 예고 없이 불어닥치는 위험으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화재시 소방호스를 연결, 화재진압에 대처할 수 있는 장치, 즉 연결송수관 송수구 역활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송수구 설치는 지면(땅바닥)에서 항상 노출되어야 하고, 소방호스 연결도 지연되지 않도록 비치되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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