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공주대-공주교대 양대학 통합 제안 및 기본방향 제안
[기자수첩]공주대-공주교대 양대학 통합 제안 및 기본방향 제안
  • 길 상 훈 부장
  • 승인 2011.06.21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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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인 공주대와 공주교대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교원양성기관으로서 그 역사성과 동질성을 동시 지닌 가운데 함께 공유해 왔다.
특히, 초등교육 부문과 중등교육 분야에서도 타 대학에 비교 월등하게 경쟁력을 띄웠다.
그러나 최근 공주대-공주교대-충남대 3개 대학간 통합 무산은 오늘날 관련 대학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는, 대학 간 통합으로 교수 및 직원,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이해를 필요로 하는 복잡다기한 문제로 이어지는 양상을 빚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또다른 대학 통합무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통합 논의가 진지한 내부 검토와 치밀한 대안 마련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공주대는 공주시와 충청남도의 파격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공주교대가 한국 최고의 초등교육 메카로, 공주대가 한국 최고의 중등교육 메카로, 또 통합 대학이 정부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사 양성분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통합의 주안점을 하루빨리 성립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흘러 나온다.
그러기에, 이제 다소나마 뒤늦은 감은 없지 않아 있겠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공주대와 공주교육대가 지역사회의 열렬한 지지와 축하 속에서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의견 수렴과 아울러 성공적인 통합모델을 정립하는데 그 역점을 뒤야 할 때다.
이 같은 윈인에 따른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공주대와 공주교대간 조속한 시일내 함께 심사숙고히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통합을 논의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공주대가 통합과 관련, 기본방향 설정에 대해 먼저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제1의 교원양성 및 교원연수 특성화 대학으로 집중 육성을 비롯해 충남도, 세종시 및 대전시 임용고사 응시자의 가산점 추가 부여 추진, 교대 학생 기숙사 100% 수용, 세종캠퍼스를 조성하여 글로벌 교원양성대학, 글로벌 교사교육대학원 등의 신설을 제안하고, 이어 글로벌 한류시티 건설, 봉황캠퍼스에 문화예술융합대학 및 문화예술융합대학원 등 추가 신설과 함께 교원양성기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재정 확보, 충청남도와 공주시 재정지원 적극 유치(1000억원), 중앙정부 재정지원 적극 유치, 공주교대의 특수성·전문성 보장 육성, 공주교대의 70여년 역사와 전통 존중, 별도 단과대학으로 운영, 공주교육대학 명칭 유지, 타 단과대학 학생의 초등 교직과정 복수전공·부전공 금지, 공주교대 전 학과 집중 육성, 중앙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 파격적 지원, 천안캠퍼스에 초등교육대학원 설치 및 운영, 해외 교생 실습 및 해외 인턴 기회 부여, 공주대-공주교대 통합 협의체 운영,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한 상생발전 전략 공동 협의, 통합실무추진위원회 구성 및 즉시 가동 등 각종 통합 해법 논리에 대한 기본 틀을 구상, 제안함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공주대와 공주교대의 최우선 통합은 앞서 지적해듯이 다양한 조건에 따른 해법들이 먼저 제안, 이를 위해 양계 대학 뿐만 아니라 그 무엇보다 공주시민의 의견 수렴과 더불어 대학간 깊이 있는 기본방향 제시 및 논의가 성급하게 이뤄지는 것도 통합의 기본 원칙이 바로 세워지는 하나에 방향이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세간에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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