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통합의 리더쉽이 필요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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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주재 이운엽 부장
  • 승인 2011.06.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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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예산읍 복지회관에서 실시하려던 금빛타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해당지역(간양리·신례원리)주민들의 반대 농성으로 무산되었다.
농번기에 바뿐일손을 뒤로한채 머리띄를 동여매고 장마비를 맞으며 시위를 하는 주민들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금빛타운 조성사업은 예산군과 (주)골든타운개발 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퇴직공무원들의 주거시설 건설을 통하여 인구를 유입하고 골프장을 건설하여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사업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극렬반대하는 상황을 보면서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예산지역에서는 골프장 건설관련 몇차례 무산된 사례가 있다.
수년전 광시면 지역에서와 봉산면 일원에 건설하려던 골프장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되고 말았다.
다른지역에선 앞다퉈 골프장을 건설하여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수익을 창출하여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있는데 왜! 예산지역에서는 안 되는 것일까?
근본적인 문제는 사업추진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한결같이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 붙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해당지역 주민들이 소외되는것에 대한 불쾌한 정서가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에 관계없이 반대라는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본다. 지역주민을 인정하고 참여시키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는 골프장 건설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업추진 주체인관의 인식과 방법의 변화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지방자치의 근본이 주민참여라는 사실에 입각하여 주요사업을 추진할때는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경청함과 아울러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업추진의 목적이 지역 경제활성화및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협조와참여는 당연한 것이다.
지방자치제 하에서 경쟁력 강화는 필수요소이며 이를 위해서는 민·관이 똘똘뭉쳐 여타지역과 경쟁해야 성공할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관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는 생각으로 주민을 참여 시키고 주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양보하는 미덕을 보임으로 지역이 발전해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라건데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결론 도출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줄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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