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서해안 물류중심항 발돋움
당진항, 서해안 물류중심항 발돋움
24선석 4148만톤 화물처리
  • 이범영·서세진 기자
  • 승인 2011.07.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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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선석 4148만톤 화물처리


지난 1989년부터 1·2단계로 구분해 추진돼온 당진항개발 2단계사업이 22일 준공돼 당진항이 서해안 중심물류항으로 도약한다.
충남도는 21일 당진항(법정명 ‘평택·당진항’)은 2단계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접안시설 12.2km(53선석), 하역능력 9099만톤(년)을 갖춘 서해안권 물류 중심항으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항만개발사업은 지금까지 총 3조1296억원(재정 1조5771억원, 민자 1조5525억원)이 투입됐으며 앞으로도 배후단지 조성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당진항(당진군 관할)은 이번 준공되는 2단계사업으로 20선석이 추가돼 총 24선석 4148만2000톤(년)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돼, 현재 조성 중이거나 준공된 석문, 고대, 부곡 등의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등 당진군 관내 17개 산업단지의 물동량 뿐 아니라 천안, 아산, 대전 등 충청권 물동량까지도 처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서해안 물류중심항만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두별 물동량 처리능력은 ▲송악부두(현대제철)는 8선석 2080만2000톤 ▲고대부두(동부제철, 동국제강 등)는 8선석 1083만8000톤 ▲서부두(영진글로벌 등)는 8선석 984만2000톤이다.
도 관계자는 “당진항 2단계사업 준공으로 그동안 당진지역 항만의 취약요인으로 지적돼 오던 잡화부두가 건설돼 배후단지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당진항을 서해안 물류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 항만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전국 제3차 항만기본계획과 연계해 신평-내항간 연육교 건설 등 당진항 현안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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