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는 2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마쓰이는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상대 투수 듀안 빌로우의 2구째 직구를 노려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월 17일 이후 무려 28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일본 프로야구의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0년간 통산 332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9년 만에 168호 홈런을 쏘아 올려 개인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7년간 뛴 마쓰이는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를 거쳐 올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마쓰이는 5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7-5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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