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분리형 쓰레기통 보급사업 ‘주목’
홍성, 분리형 쓰레기통 보급사업 ‘주목’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1.08.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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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분리형 쓰레기통 보급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는 등 그 효과가 알려지며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충남도 부시장·부군수 회의 석상에서 홍성군의 분리형 쓰레기통 보급사업이 우수사례로 발표된 이후 많은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군은 분리수거의 정착과 재활용수거율 제고를 위해 쓰레기의 배출시점부터 분리 배출할 수 있는 분리형 쓰레기통을 보급코자 지난 2005년에 ‘홍성군 생활폐기물 배출방법 및 수수료 등의 부과징수에 관한조례’를 개정해 기존의 낱개의 쓰레기봉투 외에 연속형 ‘롤’ 쓰레기봉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뒤 올 상반기까지 총 2463개소에 분리형 쓰레기통을 보급해 왔다.
분리형 쓰레기통 보급사업은 쓰레기 분리배출의 편리성을 높여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홍성군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사업의 꾸준한 시행 결과 재활용품 선별장의 재활용 수거율이 지난 2007년 기준 1일 1.8톤에서 작년에는 1일 4.1톤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분리형 쓰레기통 확대보급으로 분리배출 정착에 나서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사무실, 점포,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읍·면별 로 쓰레기통 구입희망자를 조사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30일까지 분리형쓰레기통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홍성군이 보급해 온 분리형쓰레기통은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특히 연속형 롤 종량제봉투 및 리필봉투를 이용해 쓰레기가 찰 때마다 바로 버릴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함이 한층 개선된 제품이다.
분리형 쓰레기통은 37L 용량의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품 쓰레기통이 한 세트(340×250×550㎜)로 돼 있으며 분리형쓰레기통 1세트의 가격은 5만2000원으로 이중 65%를 군에서 지원하고 개인은 1만8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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