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천안박물관 공동 특별전시회 마련
공주·천안박물관 공동 특별전시회 마련
9~13일, 170여 점 문화재 전시… 고대 권력자 삶 재조명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08.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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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과 천안박물관이 충남도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천안의 마한·백제’를 주제로 한 공동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천안의 마한,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인 천안 청당동, 두정동, 화성리, 용원리 무덤에서 출토한 170여 점의 문화재를 통해 고대 천안의 지배계층의 삶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천안은 삼한시대 마한의 목지국으로 추정되고 한성백제의 강력한 지방 세력의 중심지로 성장한 곳으로 현재 역사학계에서는 일찍부터 이 지역의 지배세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또한 최고급 위세품과 다양한 실용품들을 통해 이 지역을 지배하던 권력자들의 위상은 그 명성을 이어받아왔으며 이로써 천안의 권력자들이 무덤에 남긴 흔적을 통해 알 수 있다.
전시의 구성은 1부 ‘권력의 기반-생산’으로 토기, 철제 농공구의 생산과 관련해 각종 주제가 소개되고 2부는 ‘권력의 상징-위세품’으로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위세품을 통해 피장자의 높은 사회적 신분을 알 수 있다.
이어 3부는 ‘권력의 실현-군사 무기’로 마구, 무기 등을 통해 천안의 지배계층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그 실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공주박물관과 천안박물관은 기획 특별전시를 천안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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