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한민족 문화체험 마련
공주대, 한민족 문화체험 마련
‘해외동포 여름캠퍼스’ 운영… 한국문화 우수성 알려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08.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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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부모의 나라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요”라며 세계 각지로부터 이곳 공주대를 찾은 중·고등학생들이 나들이에 나서 한민족의 문화체험을 통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주대(총장 서만철)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제교육원과 함께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4박15일 간 세계 각지 해외동포인 중·고등 학생 95명을 초청해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1 해외동포 G-20세대 여름캠퍼스’로 운영돼 해외동포 G-20 세대의 참가 학생들이 오전 11시부터 공주대 옥룡캠퍼스 재외동포교육센터 학생회관 3층 강당에서 서만철 총장, 이성희 교육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국어 표현과 한국어특강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 주어지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느끼기 위한 판소리 배우기, 도자기, 전통요리 만들기 등 한국 생활모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부여된다.
이를 통해 공주대는 해외동포 G-20 세대 여름캠퍼스에 참가한 각 세계 지역별로 아시아 36명, 유럽 6명, 북아메리카 31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 중동 2명, 독립국가연합 3명, 인솔자 15명 등 26개 국가 총 97명을 대상으로 주요 프로그램인 모국이해 심화교육, 한국어 및 한국역사 문화 강의, 문화체험, 한국의 경제발전, 분단현장 및 유적지 견학 참여, 소통교육, 전통가치 체험 교육, 국내 학생 등과의 교류, 봉사활동 체험, 글로벌리더 소양 교육, 명사 및 전문가 특강, 교육생 토론 등 각종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공주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2011 재외동포 장·단기 모국 수학과정’이란 주제로 35명의 학생과 ‘해외동포 G-20세대 여름캠퍼스’ 참가자들이 서로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조국에 대한 사랑과 한국어, 문화 체험 및 전반적인 모국 생활에 대한 레크레이션도 진행하며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주어진다.
또한 해외 동포 참가학생들은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공주시 옥룡동 소재)학생생활관, 강의실, 식당 등에서 생활을 통해 각종 교육이 펼쳐지게 된다.
서만철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해외 동포 자녀들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해 이국 생활에서 잊었던 자신의 존재 의미를 되찾는 좋은 기회와 따뜻한 모국의 정과 얼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수 있는 뜻 깊은 여름 캠퍼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주대 장창기 한민족교육문화원장은 “지난 2007년에 설립해 지구촌 74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보급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적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인의 혼을 일깨워 주는 시간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재외동포 수료생이 2009년 203명, 2010년 244명 등 총 447명이 수료했으며 올해 1학기에는 75명이 재외동포 모국수학 장기교육과정을 마친바 있으며 2학기에는 105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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