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수입 장비 국산화 길 열어
고가의 수입 장비 국산화 길 열어
코로나 방전 측정용 자외선 카메라… 전기안전公, 특허사업화 진행
  •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8.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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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고가의 수입장비인 코로나 방전 측정용 자외선 카메라의 국산화의 길을 열 수 있는 연구에 성공해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한편 특허기술을 등록해 향후 특허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산하 연구기관인 전기안전연구원 송길목 박사와 김영석 박사는 ‘자외선 센서와 광학렌즈를 이용한 폴리머애자의 코로나 방전에 따른 자외선 강도 특성’ 논문을 SCI 등재 논문지인 ‘IEEE Transaction on Power Delivery’ 7월호에 게재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진행된 이 연구는 전력설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 방전시 발생하는 자외선(UV C)을 광학렌즈를 통해 빛을 집광하고 센서에서 자외선의 세기를 검출하여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전기설비 내 절연파괴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연구로 전세계에서 2개국에서만 성공한 바 있다.
이 연구를 활용한 장비인 ‘코로나 방전 측정용 자외선 카메라’는 현재 이스라엘(OFIL사)과 남아프리카 공화국(CSIR사) 2개 국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만 1억5000만원 이상되는 고가의 장비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성공함에 따라 이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방전 측정용 자외선 카메라’의 국산화를 통해 1000만원대의 보급형 저가장비부터 7000만원대 고가용 장비까지 개발에 성공하여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특허기술 10건을 등록했으며 향후 특허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IEEE Transaction on Power Delivery’ 7월호에 게재된 논문은 2010년 5월에 투고하여 1년 2개월 동안 3번의 엄격한 논문심사를 거쳐 게재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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