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장혁·박희순… 절묘한 조합
하정우·장혁·박희순… 절묘한 조합
탄탄한 주·조연의 대작 스릴러… 이달 말 개봉 예정
  • 【뉴시스】
  • 승인 2011.08.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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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33), 박희순(41), 장혁(35) 등 서로 다른 매력의 세 남자배우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법정 스릴러 ‘의뢰인’이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진실게임의 서막을 열었다.
영화현상소 과장인 ‘한철민’은 결혼 3주년 기념일 밤 아내 ‘서정아’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다. 모든 정황이 그를 범인이라고 지목하지만 물적 증거는 하나도 없다. 심지어 침실은 피투성이지만 서정아의 시신마저 없다. 철민은 자신의 결백을 결사적으로 주장한다. 승률 99%의 스타 변호사 ‘강성희’가 사건을 맡으면서 상황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된다. 그와 맞서는 검사는 검찰에서도 소문난 엘리트 ‘안민호’다. 사법연수원 동기생이지만 서로 다른 성격으로 늘 부딪치던 두 사람은 철민을 사이에 두고 진실은 물론 자존심까지 걸고 승부를 벌인다.
변호사, 검사, 그리고 용의자의 3각구도로 짜여진 만큼 3색 매력 대결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 이미 뛰어난 연기로 인정 받아온 셋의 조합인 만큼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높다.
모호한 분위기의 용의자 ‘한철민’은 ‘펜트하우스 코끼리’(2009) 이후 약 2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장혁이 맡는다. 장혁은 “리액션을 잘 해주는 두 배우와 함께 하게 돼 기마전의 기수가 된 느낌이었다”며 “두 배우가 든든하게 나를 지지해줬기 때문에 마음껏 연기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강성희는 ‘황해’(2010), ‘추격자’(2008) 등 스릴러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온 하정우가 연기한다.
안민호로는 ‘혈투’(2011), ‘맨발의 꿈’(2010), ‘10억’, ‘작전’(2009) 등에서 깊이 있는 호연을 펼친 박희순이 나온다.
대작 영화의 원 톱이 가능한 세 배우를 스리 톱으로 내세운 행운아는 신인 손영성(38) 감독이다. 그는 홍상수(51) 감독의 ‘극장전’(2005)의 조연출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은 실력파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약탈자들’(2008)로 데뷔해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인정 받았다.
성동일(44), 김성령(44), 정원중(51), 유다인(27) 등 탄탄한 조연진이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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