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국내 대회서 시즌 첫 우승
최나연 국내 대회서 시즌 첫 우승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태안대회 성료
  • 윤기창 기자
  • 승인 2011.09.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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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4일 태안군 근흥면 한화 골든베이골프 & 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한화금융클래식 2011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최나연(24·SK텔레콤·사진)이 국내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줬다.
국내 최고의 여자 골프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201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인 최나연은 이날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이번 시즌 첫 우승 상금으로 2억 원을 받았다.
2위는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최혜용(21·LIG손해보험)이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서 단독 선두였던 최나연은 4라운드 중반까지 유소연(21·한화)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최나연은 유소연에 1타 차로 앞서다가 12번 홀(파3)에서 승부를 갈랐다.
11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선두 최나연에 2타 차로 벌어진 유소연은 12번 홀을 보기로 마쳤으나 워터 헤저드 앞에 떨어진 공 주위의 풀들을 손으로 헤치고 나서 두 번째 샷을 날리는 바람에 14번 홀(파5) 경기를 마친 뒤 경기위원회로부터 2벌타를 받아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현행 골프 규칙은 해저드 내의 고정되지 않은 자연물을 제거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2벌타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2위 최혜용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3오버파로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3라운드까지 선두에 8타 뒤졌던 신지애(23·미래에셋)는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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