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임춘식 교수 ‘성은 늙지 않는다’ 日 출판
한남대 임춘식 교수 ‘성은 늙지 않는다’ 日 출판
고령화 사회 대응… 노인 인권 집필활동 지속 다짐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9.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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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임춘식 교수가 펴낸 ‘성은 늙지 않는다’의 일본어판이 일본의 대학교육 출판사에서 출간돼 이달부터 정식 시판에 들어갔다.
임 교수는 2008년 펴낸 이 책에서 노인복지 문제 중에서도 ‘성(性)’이라는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다.
그는 “아무리 신체적 노화가 와도 성본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인정하고 그에 맞게 적극적으로 실버 로맨스를 즐겨야 장수와 회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노인복지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임 교수는 이 책에서 ‘노인의 성’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비틀면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실버 로맨스’를 즐겨라. 노부부일수록 잠자리를 함께해야 회춘하고 장수한다. 자손들은 ‘열 효자보다 악처가 낫다’는 말을 기억하라. 독신 노인의 고독함은 가족도 달래줄 수 없다.‘노년의 성’을 무시하는 것은 인권침해다.
임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진보적인 사회복지학자의 눈으로 본 ‘노인의 인권’과 ‘노인의 성’에 대한 집필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경희대를 거쳐 대만 중국문화대 대학원에서 국가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자 시인으로서 왕성한 집필활동과 더불어 사회활동에도 정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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