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사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확대경] 사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 / 차종일 문화부 기자
  • 승인 2007.07.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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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이들은 참으로 교육받기 힘든 나라다.
외국의 사례를 비교해도 이같은 교육현실이 가히 높은 평점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보면 교육환경의 개선만이 2세교육의 고통을 줄어주는 것일게다.
이같은 현실을 한마디로 말하면 공교육의 황폐화라 보는 견해가 많다.
이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커졌으며 그나마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지 못해 현실적으로 선행 학습이 힘들고 따라서 다른 과목은 우수하나 주요과목인 영어, 수학은 등급 자체가 처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아이들의 사교육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는 기러기 부부가 되어야 하며 부인이 노래방 도우미, 파출부 등을 해야하는 현실적 고충을 언론을 통해 접한다.
또 매년 입시철이면 아니 수능이 끝나면 또 청소년들의 자살이 뉴스거리로 등장하며 한참 꿈을 키우며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 가는 걸 지켜만 보고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 땅의 학부모들은 부인(남편)과 아이들을 유학 보내고 기러기 아빠(엄마)가 되어 지내다 쓸쓸히 숨져가는 사람들을 보며 참다운 교육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느끼고 있다.
학부모들은 몇년간 자리 보전하며 국세를 축내는 교육인적자원부를 원하는게 아니다. 국가 장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제대로 키워내야 이 나라의 미래가 밝을 수 있음을 깨닫고 그에 걸맞는 정책을 세워주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일선에서 참교육을 위해 땀을 흘리는 많은 공직자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곳을 목표로 노를 젓는 것이 혹여 우리교육의 현실이라면 빠를 수록 시정노력은 중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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