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으로서 가장 큰 영예인 ‘서산시민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서산시는 지난 16일 서산시민대상심사위원회(위원장 서용제)를 열고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산토스 재클린멘도자(43·대산읍 화곡리)씨를 효행 및 선행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산토스 씨는 16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며 중학생 딸과 팔순 시어머니, 그리고 본인까지 4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이다.
심사위원장인 서용제 시장권한대행은 “다문화가정 여성으로 언어·문화적 차이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강한 생활력과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효행과 선행을 몸소 실천하는 산토스씨야 말로 서산시민대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결혼이주여성으로는 첫 수상자인 산토스 씨에 대한 시민대상 시상은 오는 24일 서산시종합운동장에서 있는 ‘제9회 서산시민체육대회’ 개막식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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