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광시면 일원 황새마을조성 추진
예산 광시면 일원 황새마을조성 추진
경제적 효과, 주민 인식 부정적
  • 이운엽 기자
  • 승인 2011.09.19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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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표류한 사업, 군서 유치


예산군이 광시면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멸종희귀 동물인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한국텃새’) 복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못할뿐만아니라 장차 지역경제 발전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 사업은 예산군이 스로우시티와 연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황새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관광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친 환경농업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로 광시면 대리일대 136.958평방미터에총사업비 180억원(국비 90억원, 도비 45억원, 군비 45억원)을 투입해 연구실, 전시실, 교육및사육시설, 부대시설 설비와 병행해 진입도로 및 하천정비 등 친환경 농업기반을 2013년까지 조성토록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사업추진의 배경과 경제적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는데 있다.
사업추진 배경을 확인해본 결과 황새복원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적합한사업으로 선정해 전국에 유치지역을 물색하던중 경상남도에서 유치하려 했으나. 지역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장기간 표류한 상태에 있는 것을 예산군에서 유치하게 된 것이며, 군에서는 사실관계를 떠나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치한 것처럼 군민들을 호도하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더불어 이사업의 경제적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 사업이 2013년 완공된다 해도 먹이사슬이 형성되지 않아 인력으로 먹이를 공급해야하는 문제가 있으며, 이를위해 연 5억원에서 1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효과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추진되는 사업에 주민들의 불만은 증폭돼 갈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군에서는 황새마을 조성사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확실한 답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해가는 지혜가 필요하며, 군민들의 적극인 협조와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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