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성북구 숭덕초등학교를 찾아 교직원, 학부모와의 무상급식 관련 간담회를 열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21일 있을 기자회견에 대해 “시청에서 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해 시민과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했는데 상징성도 있는 것 같다”며 “오늘 밤 회견 내용을 정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시민후보로 추대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박 예비후보의 ‘시민대표’ 로서의 차별성에 타격을 입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자신감있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한 캠프 구성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변호사 측은 경선캠프 명칭을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로 잠정 결정짓고 기성 정치권의 선거방식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방안을 찾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직 정당에 편입되지 않은 무소속 신분으로 선거 준비에서 발생하는 자금과 조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방편으로 유권자와의 접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변호사측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낮은 자세의 선거운동을 통해 민심을 파고드는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