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연극제 30일 ‘팡파르’
향토연극제 30일 ‘팡파르’
공주시 한옥마을, 내달 9일까지 총 9편 선보여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09.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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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올해로 제8회째를 맞는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가 오는 30일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이곳 공주시 한옥마을에서 대단원에 막을 올린다.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오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10일간에 걸쳐 한옥마을과 선화당 무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최대 살려 선보이는 설화, 민담, 민속, 무속 등을 소재로 연극과 함께 지역 고유의 방언을 사용해 표현한 수준 높은 연극 9편도 함께 선정하고 전국 향토연극인들의 명예를 한데 모아 각종 경연이 펼쳐진다.
또 전국향토연극제는 지역의 전래동화, 설화, 역사유적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문화상품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축제문화를 개선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0일 개막식과 함께 전북지회 극단 명태의 ‘매창전’을 시작으로 내달 2일 제주지회 극단 가람의 ‘들꽃여인 의녀 김만덕’ 4일 광주지회 연극문화공동체DIC의 ‘수양별곡’ 6일 인천지회 극단 집현의 ‘바리, 세상밖으로’ 8일 서울지회 은행나무의 ‘터탓’이 주무대인 등의 순위로 공주한옥마을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또 내달 1일 선화당 무대에서는 울산지회 울산씨어터예술단의 ‘가슴에 내리는 그리움’ 3일 경기지회 극단 후의 ‘영웅우투리(아기장수와 오마)’ 5일 전남지회 극단 파도소리의 ‘물꼬’ 7일 부산지회 극단 맥의 ‘여름의 문장’이 공연되며 시상식 및 폐막식은 9일 한옥마을에서 치러지게 된다.
한편 오태근 집행위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향토성 짙은 작품을 발굴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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