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타파’ 기대되는 소형 신차 프라이드·볼트 ‘공동 1위’
‘고유가 타파’ 기대되는 소형 신차 프라이드·볼트 ‘공동 1위’
2위 닛산의 박스카 ‘큐브’도 인기
  •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9.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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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해결사 경,소형 신차들이 앞다퉈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처음 선보이는 국산 박스카 '큐'에서부터 국민소형차 '프라이드' 까지, 과연 이들 중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신차는 무엇일까?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415명을 대상으로 ‘가장 기대되는 소형신차’를 설문 조사한 결과 기아의 야심작 ‘프라이드’와 국내출시는 아직 미정인 쉐보레 ‘볼트’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신형 프라이드는 4, 5도어 두 가지에 각각 1.4 가솔린과 1.6 GDi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기아차는 ‘1.6 GDi 에코 플러스’ 모델에 엑티브 에코 시스템과 공회전 제한 시스템을 적용해 17.7 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고연비 차량의 대표주자인 프라이드 중고차는 현재 매물이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동 1위를 차지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는 지난 해 말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이 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번 충천으로 배기가스 배출 없이 최대 80km까지 구동되며 배터리가 소진되면 1.4리터 소형엔진으로 전기운행 시스템을 가동,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GM은 올해 시범 운영한 결과와 국내 인프라에 따라 쉐보레 ‘볼트’의 국내시판 대한 일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지율 20%로 2위를 차지한 닛산의 박스카 ‘큐브’는 수입차임에도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8월 국내시판을 시작한 이후 인기몰이중인 큐브는 특유의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20∼30대 남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고 있다.
2000만원대 초반으로 부담없는 수입차 시대를 열면서 1000만원대로 저렴해진 큐브 중고차 역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국산 박스카 ‘큐’는 지지를 얻지 못했다. 경차로 출시될 큐는 전기차·가솔린 두 가지이며 화물 적재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도쪽(오른쪽)엔 앞문과 뒷문을 두었으나 인도쪽(왼쪽)엔 운전석 문만 있는 비대칭 모양이다. 크기도 우리 나라 경차규정(전장 360㎜, 전폭 160㎜, 전고 200㎜)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 경차 중에선 가장 클 전망이다. 비록 큰 기대치를 얻진 못했지만 합리적인 차가격과 경차의 세제혜택, 전기차라는 이미지까지 성공적으로 결합된다면 설문결과를 뒤엎는 실전성적을 기대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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