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청야니,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최종라운드서 5타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
  • 【뉴시스】
  • 승인 2011.10.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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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랭커’청야니(22·대만)가 태극군단의 맹추격을 물리치고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청야니는 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양수진(20·넵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출발한 청야니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2011시즌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청야니는 2월에 열린 2011시즌 개막전인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스테이트 팜 클래식, LPGA 챔피언십(이상 6월), 브리티시여자오픈(7월), 아칸소 챔피언십(9월)에 이어 올 시즌 6승을 거뒀다.
27만 달러(약 3억1860만원)의 우승 상금을 더한 청야니는 올 시즌에만 약 240만 달러(28억3200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상금을 벌어 들였다.
2008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야니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최나연(24·SK텔레콤)은 4타를 줄이고 마지막 홀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PGA투어 통산 100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은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이어갔다.
최종라운드 중반 단독 선두로 나섰던 강지민(31)은 브리타니 린시컴(26·미래에셋)과 함께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깜짝 우승에 도전했던 양수진 역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3위가 됐다.
4타를 더 줄인 이미나(30·KT)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애(23·미래에셋)도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양희영(22·KB금융그룹),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 최운정(21·볼빅)과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이 유력한 정연주(19·CJ오쇼핑)도 데일리베스트 인 7타를 줄이고 공동 7위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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