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새전문가 서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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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철새이동경로 국제워크숍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1.10.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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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오는 17일 철새이동경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진은 철새 모습.
[서산] 서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한서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세계 철새이동경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제워크숍은 람사르협약사무국과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사무국이 함께 주관하는 철새이동경로 관련 세계 최초의 국제워크숍이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 에콰도르 등 9개국에서 철새 및 생태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08년 창원에서 개최된 람사르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 결의문 X.22를 바탕으로 습지소실과 생물다양성 감소로 위기에 처한 철새의 보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9개 철새이동경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이동성 물새의 감소를 막고 종과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철새이동경로 내부의 국지적 협력(regional cooperation)에서 전 지구적 협력(global cooperation)으로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의 장이 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로 다른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발전해 온 철새이동경로 관련 기구 및 협력체 간 경험을 공유하고 각각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지구적 차원의 향후 이동성 물새의 보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용제 시장권한대행은 “이번 워크숍은 전 세계 9개 철새이동경로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각 철새이동경로별 현황 및 지구적 차원의 이동성물새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초의 워크숍”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이동성 물새 및 서식지 보전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져 향후 본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IUCN 총회,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 람사르협약, 아프리카-유럽 물새 협정 (AEWA) 등 다양한 국제협력의 기본 의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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