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회서 시정현안 간담회 열어
대전시, 국회서 시정현안 간담회 열어
염홍철 시장 “미 반영 예산 전액 반영” 요청
  • 박희석·유승지 기자
  • 승인 2011.10.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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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전시 국회의원 초청 시정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선택 의원, 이상민 의원, 박병석 의원, 염홍철 대전시장, 이재선 의원, 임영호 의원, 김창수 의원.ⓒ / 서울 = 최병준 기자
대전 의원들, 삭감 과학벨트 예산 복구 등 노력


염홍철 대전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염 시장은 국비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18일 국회를 찾아 주요 인사를 차례로 예방하는 등 당면 시정현안 설명과 함께 국비가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시 의원인 박병석·권선택·임영호·이상민·김창수·이재선 의원이 참석해 현안보고를 청취했다.
염 시장은 인사말로 “지금부터는 국비확보를 위해 각 지역간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남은 일정 예결위 활동을 통해 미 반영된 예산을 꼭 반영시켜 주시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동안은 시민들의 자존심이 회복된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세종시 원안추진과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을 계기로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부처와 접촉할 때는 한계를 느낀다”며 어려움을 호소,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권선택 의원은 “내년도 예산은 총선을 앞둔 마지막 국회기에 정부가 쉽게하는 경향이 있을거 같아 잘 챙겨야되겠다”며 “이번에 6명의 국회의원 절반인 3명이 대전 정치사 활동을 잘해서 내년 대전시가 하고자한대로 잘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도 “세종시는 배후도시이자 과학벨트의 거점도시로,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대전시는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된다”며 “정부의 입장이 끌려온 것이지 흔쾌하게 나온 것이 아니기에 우리 시와 국회의원들이 함께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의원들은 “과할벨트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서도 원상회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재 기획재정부 막바지 심의 중인 과학벨트조성지원, 도시철도2호선의 예타 통과 및 사업확정지원, 충청권철도망 대전도심구간 조기착공, 충남도청이전부지활용, 도시재생정비사업 지원, 대전-세종 상생발전을 위한 대전시 참여 등 총 6건의 현안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심의 과정에서 삭감되거나 미반영된 부분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총선 등 정치적인 일정으로 인해 그 어느해보다 각 지자체별 국비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국회 상임위 시작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과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 심의에도 적극 대처함으로써 전년대비 정부예산 증가율(5.5%)을 상회하는 6.1% 증가한 1조3704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국회에 제출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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