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피랍자 조속 석방 촉구
정치권, 피랍자 조속 석방 촉구
5당 원내대표 공동성명 발표
  • 강재규 기자
  • 승인 2007.08.01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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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대통합신당,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등 5당 원내 대표는 아프가니스탄 한국민 피랍사태와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피랍자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5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정부와 유엔의 적극적이고도 전향적인 자세와 역할을 요청했다.
5당 원내대표는 또 정치권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뒷받침 할 것이며 인명살상을 막기위해 미국정부와 유엔의 적극적이고도 전향적인 자세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이러한 내용의 5당 원내대표 공동성명 내용을 전하고 유엔헌장과 유엔정신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으로 나서서 인질사태를 해결해 줄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탈레반 납치세력이 협상 시한을 이날 오후 4시 30분으로 설정한 가운데 정부는 청와대에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추가 희생자를 막기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측간 석방협상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카불에 머물고 있는 백종천 특사에게 아프간 정부측의 적극적이고 유연한 협상을 재차 촉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프간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파탄 가즈니 주지사의 협상 능력에 대해 정부 일각에서 회의적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또 주 아프간 대사관 등을 통해 탈레반 측과 교신을 해가며 인질 살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아세안 안보포럼(ARF)이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2일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국인 인질사태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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