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사람중심 기반시설 확충 팔걷어
홍성, 사람중심 기반시설 확충 팔걷어
보행자도로건설·회전교차로 신설 등 교통사고 줄이기 적극 나서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1.10.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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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그동안의 차량중심 교통정책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사람중심의 기반시설 확충에 팔을 걷고 나서,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을 홍성고 앞에 있는 보도육교를 지난 7월 철거했으며, 서부면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의 자전거 도로 확충사업과 교통약자의 이동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홍성읍 시내 번화가인 조양문~홍주교 간에 보도가 없고 불법 주정차 등으로 사람이 통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특히 교통약자인 노인이나 장애인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어 기존 도로의 다이어트를 통한 보도 설치공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의 추진과는 별도로 지방재정 여건이 넉넉지 않은 상황 하에서 자체재원만으로는 녹색교통정책 실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홍성, 광천 등 기존 시가지는 어느 정도 보행환경이 조성돼 있으나 외곽지역은 통행차량의 과속 및 도로 구조가 열악해 주민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상태여서 인도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에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34억원을 확보해 구항면과 결성면을 잇는 군도16호의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군은 신호교차로의 차량 대기시간을 없애고, 비신호교차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삼거리와 은하농공단지 앞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내년에는 문화회관 앞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설치하는 등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그밖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사업 등을 통해 기존의 자동차 위주의 정책에서 사람 중심의 도로정책으로 전환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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