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 발표
목원대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 발표
대학 최초 등록금 5% 인하·교직원 자율적 급여 20% 삭감 결의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11.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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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가 1일 등록금 5% 인하 및 3년간 등록금 인상 동결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목원대는 최근 교무위원회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국내 종합대학 최초로 2012학년부터 대학정원을 10.6% 감축하고 등록금을 5% 인하하는 ‘목원대 구조조정계획’을 확정했다.
구조조정 안의 주요내용으로는 등록금 5% 인하 및 3년간 등록금 동결, 학생정원의 10.6% 감축, 장학금 지급 확대(1인당 장학금 수혜율 23% 수준), 단과대학 및 학부(과) 통폐합 등이다. 목원대는 또 이러한 학생중심의 대학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교무위원회를 통해 교직원의 급여를 20% 이상 삭감하고 연봉제를 도입해 인력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일반 관리비를 30%이상 절감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한편 목원대학교 학교 법인측은 취약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전량을 매각해 수익용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거두어드리는 수익을 전량 대학 교비로 전입시킨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박거종 목원대 재단이사장은“부동산 매각 및 수익용 자산전환을 통해 연간 3억 5000만원 이상의 신규 전입금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재단은 10월부터 교직원들과 동문, 동문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목원대 발전 기금확보 운동을 전개해 10억 1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박 이사장은 “법인이 중심이 돼 감리교단을 대상으로 대대적 기금모금 운동을 전개해 100여 개의 감리교단 소속 동문 목회자들과 소속 교회 성도들이 목원대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구좌 갖기 운동을 펼쳐 내년 연간 24억원 이상의 교비 재원을 추가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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