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현재 50년 만에 닥친 홍수로 국토의 70%가 침수되어 380명이 넘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18조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태국 정부의 요청으로 전격 추진된 이번 잉럭 총리 면담에서 김 사장은 종합 물 관리를 위한 선도적 프로젝트로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의의와 주요내용을 소개한 후, 짜오프라야강을 위한 종합 물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세부 실행방안과 K-water 차원의 지원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정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종합 물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타당성조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water는 이 계획의 본격적 실행을 위해 잉럭 태국 총리에게 K-water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태국 측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지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태국 총리 면담은 우리 정부가 재해예방과 지역개발을 동시에 꾀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4대강 살리기 사업 모델의 해외 전파 가능성을 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동남아시아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태국에서 물 분야 투자사업 진출을 위한 역량을 검증받고 우호적 관계를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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