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태국에 항구적 홍수예방 대책 마련
수공, 태국에 항구적 홍수예방 대책 마련
짜오프라야강 종합 물관리 마스터플랜 제시
  •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1.11.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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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김건호 사장은 오는 4일 잉럭 친나왓 태국 국무총리를 예방해 사상 최악의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태국의 항구적인 홍수 예방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태국은 현재 50년 만에 닥친 홍수로 국토의 70%가 침수되어 380명이 넘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18조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태국 정부의 요청으로 전격 추진된 이번 잉럭 총리 면담에서 김 사장은 종합 물 관리를 위한 선도적 프로젝트로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의의와 주요내용을 소개한 후, 짜오프라야강을 위한 종합 물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세부 실행방안과 K-water 차원의 지원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정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종합 물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타당성조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water는 이 계획의 본격적 실행을 위해 잉럭 태국 총리에게 K-water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태국 측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지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태국 총리 면담은 우리 정부가 재해예방과 지역개발을 동시에 꾀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4대강 살리기 사업 모델의 해외 전파 가능성을 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동남아시아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태국에서 물 분야 투자사업 진출을 위한 역량을 검증받고 우호적 관계를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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