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저수지 수면 활용한 ‘수상태양광 발전’ 시작
댐 저수지 수면 활용한 ‘수상태양광 발전’ 시작
세계 최초 호수 수면 이용 무공해 청정에너지 생산
  •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1.11.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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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수상태양광(100㎾급) 조감도.
K-water(사장 김건호)는 합천댐에서 수상태양광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의 댐 호수를 이용한 무공해 청정 전기에너지 생산시설을 3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은 시설용량 100㎾급 규모로 4인 가족 3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수상태양광 발전은 육지에서의 태양광 발전보다 약10% 발전량이 많고, 수면의 자외선을 차단하여 저수지 녹조현상을 완화시키며, 물고기들의 산란환경 조성에도 유리하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수상태양광은 잠재되어 있던 친환경 가치를 창출해 낸 창조적 시도의 산물로서,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ater는 오는 2022년까지 31개 댐에 단계적으로 1,800㎿ 규모의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4인 가족 5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시설로서, 매년 16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와 395만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가 있다.
한호연 K-water 녹색에너지처장은 “우리 공사는 앞으로 표준화된 수상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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