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올림픽 연속 출전은 드문 일”
“피겨선수 올림픽 연속 출전은 드문 일”
김연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여부 미확정 상태
  • 【뉴시스】
  • 승인 2011.11.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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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연속으로 출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할지에 대해서는)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인스부르크 동계유스올림픽 홍보 기자회견에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참석했다.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일단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 임명돼 매우 영광이다. 나는 올림픽에 대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림픽에서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을 도울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감을 밝힌 김연아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0~201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은 김연아는 지난 4월 열린 2011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만 출전했다.
일찌감치 2011~2012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을 선언한 김연아는 지난달 18일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김연아는 “매우 어릴 적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경력을 쌓아왔고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였다. 나는 그 꿈을 이뤘다. 나는 이제 대회와 피겨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건너뛰는 것이 은퇴는 아니라며 “대회에 나서지 않는 것 뿐이다. 훈련은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일단 다음 시즌에 대한 것은 내년에 생각할 것”이라며 2014소치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그는 “다들 알다시피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래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서 모든 일정을 마친 후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은 내년 1월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67개국에서 온 만 15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1059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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