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왓소축제, 백제 춤사위 ‘너울’
일본 왓소축제, 백제 춤사위 ‘너울’
공주대 사회무용동아리, 백제인 기상 표현작품 ‘비상’ 인기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11.10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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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백제문화제 국제창작무용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공주대 사회무용동아리’가 선보인 백제인의 기상이 담긴 춤사위.
[공주] 백제인의 혼과 숨결이 함께 배인 백제의 춤사위가 일본 오사카에서 대중들에게 그 웅장함을 선보이면서 그 빛을 바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제57회 백제문화제 국제창작무용대회를 통해 대상을 차지한 ‘공주대 사회무용동아리’가 ‘왓소축제’(시텐노지 왓소마츠리)에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창작무용을 공연해 그 위상을 드높였다.
공주대 사회무용동아리는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꿈을 위한 날개짓’으로 형상화해 그 위상을 강화시키고 이를 부드러운 백제인의 기상을 그대로 표현해낸 작품을 연출한 ‘비상’이 선보여 큰 인기를 보였다.
지난 6일 오사카의 나니와궁(難波宮) 터의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공연이 우천관계로 실내공연으로 대치되면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현란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는 관람객들을 한눈에 매료할 만큼 대다수 일본인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창엽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번 공연은 자매결연단체인 일본 왓소문화교류협의회 초청을 계기로 제57회 백제문화제에서 처음 실시한 국제창작무용대회를 글로벌대회로 육성키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백제문화제를 일본 현지에서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양 처장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직원, 창작무용공연 참가자 등 왓소축제의 현장에서 백제문화제 현수막을 마련해 거리행진과 일본어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백제 얼을 널리 홍보하는데 그 열을 가했다.
한편 ‘왓소축제’는 고대 한반도에서 건너온 손님들을 환영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한류축제로 오사카의 시텐노지(四天王寺) 일원에서 지난 1990년부터 매년 11월 첫째주 일요일에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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