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년여만에 대학특강 나서
박근혜, 4년여만에 대학특강 나서
소통행보 시작?… 등록금·취업 문제 등 대화
  • / 서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1.11.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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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년여만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다. 박 전 대표는 이달 내로 지방 대학에서도 특강을 갖고 학생들의 고민인 등록금과 취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는 ‘국민바라기 정치’를 콘셉트로 정하면서 최근 각종 선거 등에서 나타난 국민의 불만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 해법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학특강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곧 우리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도 들어보고 제 얘기도 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구체적 시기와 대학 이름 등은 아직 미정으로 박 전 대표가 국내 대학에서 특강을 하는 것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박 전 대표는 “우리 경제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경제지표는 괜찮은데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것은 소상공업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이 어려워져도 일정 기간 맞춤형 급여 제공 ▲실질적 자립을 위한 기초생활 및 기본훈련 책임 등을 약속했다.
이처럼 이달 말과 내달에 활발한 특강과 공개행사 등을 통해 대학등록금 완화, 사회보험료 지원, 비정규직 문제 등 중점 민생현안으로 내세운 행사에 적극 참석하면서 당분간 정치보다는 국민의 삶에 직결된 정책제시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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