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 초대석]이진삼 국회의원(자유선진당, 부여·청양)
[충일 초대석]이진삼 국회의원(자유선진당, 부여·청양)
“성공적인 충청발전에 최선 다할 것”
  • / 대담 = 한내국 정치부장
  • 승인 2011.12.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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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방안보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만큼, 현 정부의 경제 우선 논리나 정치논리에 밀려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국방정책에 대해서는 보다 냉철하게 비판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자주국방 선진강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발전과 국방강화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카리스마를 내세우며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온 국회의원이 이진삼 의원(부여·청양)이다.
이진삼 의원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군인으로는 최고위직인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군출신의 국회의원이다. 그런 연유로 이 의원의 강직한 성격이 배어난 리더십으로 국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적지 않다.
지역발전과 함께 그동안 파란을 겪어 온 세종시 설치 등 우여곡절의 현장엔 항상 이 의원이 있다. 특히 천암함 폭침, 연평도도발 사건 등 남북관계 극한 대립때에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 북한에 대해 강력 응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진삼 의원을 만나 한미 FTA의 발효를 앞둔 시점에 글로벌 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대한민국의 현 주소에 농축산업 종사자가 많은 충남도의 현안과 세종시와 과학비지니스벨트의 성공적 설치를 위한 제반 현안에 대한 복안을 들었다.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 지난달 22일 여당인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로 인해 충남도내 농어업 피해액이 FTA발효 15년차에는 연간 19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농촌지역의 피해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없이 비준안을 강행처리하여 국회를 마비시키고 농민들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간의 FTA 체결을 통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분야가 있다면 그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 및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한·미 FTA로 피해를 입는 농업부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흡해 저는 당과 함께 피해 농업부분에 대한 확실한 대책 없이는 절대 비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또한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 지역구인 부여·청양 또한 대부분의 군민들이 농업을 기반으로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임을 감안할 때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제고하고 농업인들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다양한 정책적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종시와 과학비지니스벨트의 차질없는 건설이 중요한데
▲ 저는 대통령이 본인의 대선 공약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미래선도산업인 세종시 건설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충청권 핵심공약 중 하나인 과학비즈니스벨트의 백지화 움직임에 대해 적극 투쟁해 왔습니다.
현지 주민들의 갈등과 고통, 절망과 분노를 무시하고 탁상공론을 일삼는 정부의 세종시에 대한 행정복합도시 기능을 백지화하거나 축소하는 어떠한 수정안도 전면 거부하였고,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기에 500만 충청인들과 함께 대정부 저항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하고 정부의 세종시 수정획책을 포기하고 약속대로 세종시 원안 건설 이행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입지 약속을 지킬 것을 누차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대통령과 정부의 행태는 충청을 홀대하고 충청인을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500만 충청인과 함께 세종시 원안사수 홍보투어를 비롯한 원안사수 촉구 서명대회를 진행하는 등 강력히 저지하고 규탄해 결국 세종시 원안건설과 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입지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세종시와 과학비지니스벨트의 차질 없는 조기완공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부여·청양의 지역경제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성공적인 조기완공을 이끌어내겠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으로 바람 앞에 등불인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와 국방전력 강화를 주장해 왔는데
▲ 저는 자주국방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방정책의 큰 틀인 ‘국방개혁’은 연평균 국방비 7.9% 증액을 전제로 마련된 것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先 전력화 後 부대개편’이라는 국방개혁 원칙의 수행이 어려운 실정인 만큼 한정된 재원 하에서 전력화 사업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현실성 있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했고, 또한 2015년 전작권 전환시기 문제도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상황을 고려해 전환시기에 대한 보다 신중하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2010년 2월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갈등을 빚고 있을 때 주도적으로 앞장서 ‘아프간 파병 동의안’에 대해 국방위원회 통과를 이끌어냈으며, 이밖에도 당시 잇단 북한의 NLL 도발행위와 관련, 서해안 NLL 해역의 북한군의 사거리 60km인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의 추가배치 문제 등에 대해 국방부의 안일한 준비태세를 지적하고 이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의 아군의 포병 진지에 대해 날개진지를 구축하는 등 확실한 보강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허술한 방공호 또한 보강해 군과 민간인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공사 시행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군 의무복무기간 환원, 국방부 인터넷망과 인트라넷망에 대한 철저한 보안체계 구축, 해안 기습침투 차단을 위한 통합경계망시스템의 확실한 성능 검증과 차질 없는 구축, 북한의 기습도발로 인한 피해 최소화 및 반격 작전 감행을 위한 기계화사단의 한강 이남 분산 배치, 군 방산물자 납품원가의 철저한 검증과 투명성 제고, 군 복무가산점제 부활,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지금은 국방안보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만큼, 현 정부의 경제 우선 논리나 정치논리에 밀려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국방정책에 대해서는 보다 냉철하게 비판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자주국방 선진강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구이면서 고향이기도 한 부여와 충청도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 저는 지금까지 국회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통해 다양한 현안사업들을 해결했고 또 추진해오고 있습니다만 부여·청양이 대한민국 교통의 허브로 도약하고 명실상부한 관광메카로 발전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시고 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부여·청양군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무엇보다 지역구인 부여·청양의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경제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평택~아산~청양~부여 간 충청내륙고속도로 국책사업 확정, 세종시 원안 건설 확정, 한국전통문화학교 국립대학교 승격, 청양고추가루 군납결정, 사통팔달의 지방도로 확·포장 사업, 지역수해복구를 위한 예산확보 등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고 또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와 국방전력 강화를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최고참 위원으로서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대응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더구나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충남도 부여·청양은 역사·문화의 고장이자 천혜의 관광자원인 칠갑산 등 좋은 여건을 갖추고도 오랜 세월 교통오지로 인한 도로망의 결핍으로 재정 자립도는 충남 16개 시·군 가운데 16위(서천), 15위(청양), 14위(부여) 최하위권으로 농축산업, 관광, 교육, 문화 등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여·청양 발전의 관건은 바로 교통망의 확충에 있다고 보고 여기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불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분야에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부여·청양을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대한민국 교통중심지로 구축하고, 천혜의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민을 위해 한 말씀 하신다면
▲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부여·청양군민들과 함께 제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부여·청양과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저는 일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하고 있습니다. 말보다는 실천, 계획보다는 결과, 정직·성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임진년에는 그동안의 아쉬움과 미련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는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길 소망합니다.

/ 정리 = 김일환 기자
/ 사진 = 최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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