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롯데마트 지역사회 환원 ‘인색’
당진 롯데마트 지역사회 환원 ‘인색’
年매출 620여억 원 불구 환원 소극적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1.12.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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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법인인 서울로 고스란히 유출


당진지역에 유일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는 연 매출이 620여억 원에 이르면서도 지역사회에 환원사업은 매우 인색한 것으로 지적됐다.
롯데마트는 지역내 돈을 ‘싹쓸이’ 해가고 있지만 정작 지역사회 환원사업은 인색하기 짝이 없다 아니 롯데마트의 환원사업은 눈을 씻고 찾아 볼래야 볼 수 없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는 법인이 서울에 있어 지역에서 발생한 수입은 고스란히 서울로 유출되는 등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커져가고 있다.
시민들도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대형마트가 지역환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부도덕한 처사고 기업적 윤리가 전혀 없으며 단순히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경제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당진롯데마트에 물건을 납품하는 A대리점에 의하면 매년 명절때마다 대리점 본사에서 담당자가 해당 마트에 가서 얼마 이상의 명절상품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라며 금액까지 제시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마트 주변 D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 C모씨의 말에 의하면 매주 집 문 앞에 롯데마트 홍보 전단지가 부착돼 바람에 날리고 비에 젖기라도 하면 집 앞이 지저분해져 짜증이 난다며 이는 분명 경범죄 처벌대상임에도 단속을 해야 하는 해당 기관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해왔다.
이와 같이 당진롯데마트는 매출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이 없을뿐더러 법까지 지키지 않으며 당진지역 소상인들의 상권까지 파괴하고 있다.
당진군 관계 공무원의 말에 의하면 “마트같은 유통업체는 기업체와 성격이 달라 우리가 도와달라고 해도 듣지 않는다. 제도적으로 구체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당진롯데마트 담당자 K모 씨는 지역사회 환원에 대해서 직원들이 가끔씩 소년소녀가장돕기나 양로원을 방문하며 푸드뱅크에도 지원한다고 전해왔고 명절에 거래업체들에게 명절상품 구매강요는 한적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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