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발행하는 태안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태안사랑 상품권 1만원권.
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군내 유동자금의 타 지역 유출 억제와 지역상품의 소비 촉진등을 위해 발행한 ‘태안사랑상품권’의 판매금액은 모두 281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 판매금액은 62억 9000만원으로 기름사고 이후 장기침체에 빠진 태안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상품권 판매 초기에는 공무원 구매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각급 기관,단체 및 개인들도 상품권 구입을 시작하면서부터 지난해 일반인 구매 비율이 9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태안사랑상품권 판매량 증가에 대해 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음식점, 주유소, 제과점, 마트 등 2035곳의 가맹점을 확보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해마다 가맹점은 늘어나는 등 상품권 판매 사업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의 특성상 풀린 돈은 소비돼야 하므로 내수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상인들은 지역주민들을 고정고객으로 얻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사랑상품권은 현재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로 현금과 같이 시중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