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황토딸기’ 초겨울 입맛 사로잡아
‘서산 황토딸기’ 초겨울 입맛 사로잡아
고북면 신정리 일원 60여 동 비닐하우스서 출하 한창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1.12.20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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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북면 신정리 일원 60여 동 4.5㏊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황토딸기 출하가 한창이다.
“황토밭에서 간수를 먹고 자라 더 싱싱하고 훨씬 달콤한 서산 황토딸기가 제철입니다.”
동장군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 고북면 신정리 일원 60여 동 4.5㏊의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황토딸기가 붉은 자태를 맘껏 뽐내며 쌀쌀한 날씨로 입맛을 잃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지역 딸기는 한겨울에도 꿀벌을 이용해 꽃을 수정하고 무당벌레와 달팽이를 활용한 천적농법에 천연발효퇴비를 사용하는 친환경농법으로 키워진다.
여기에 인공적인 난방장치를 전혀 쓰지 않고 오직 발효퇴비와 지하수, 전구를 이용한 난방과 맛과 품질의 균일화를 위한 간수재배법, 진딧물과 응애 방제를 위한 천적 콜레마니진디벌과 진디혹파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은 이곳만의 자랑이다.
특히 이 지역은 토질이 통기성과 보습력이 뛰어나고 칼슘과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을 다량 함유한 황토토질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달기에 비해 맛과 향,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요즘 출하되는 서산 황토딸기는 1.5㎏들이 1상자의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30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다는 이창수(57·고북면 신정리) 씨는 “여느 과일과 달리 딸기는 깎거나 씻기가 불편해서 그냥 먹어야 하기 때문에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행사가 늘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 주문량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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