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아드리아누, 이번엔 총기사고로 구설수
‘문제아’ 아드리아누, 이번엔 총기사고로 구설수
  • 뉴시스
  • 승인 2011.12.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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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문제아’ 아드리아누(29·코린티안스)가 총기 사건에 연루됐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드리아누는 자신의 차에서 총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 함께 동승한 한 여성의 왼손에 총상을 입혀 구설수에 올랐다.
브라질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나와 아드리아누와 함께 했던 이 여성은 손에 총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이 여성은 UOL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아드리아누가 경호원의 총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 방아쇠를 당기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드리아누의 총기사건에 대한 조사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해 정확한 사건경위가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드리아누는 한 때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뒤를 잇는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방탕한 사생활과 불성실한 태도가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며 ‘문제아’로 낙인이 찍혔다.
그는 지난 2005년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할 당시 부친상을 당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음주 는 물론 연이은 훈련장 무단이탈로 구단의 원성을 샀다.
이후 AS로마(이탈리아)로 입단했지만 아드리아누의 문제아 기질은 그치지 않았다. 결국 로마는 그의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문란한 사생활을 이유로 올해 3월 계약을 해지했다.
로마를 떠나 코리안티스로 입단한 아드리아두는 잇따른 돌발행동으로 구단에 주급 10% 삭감 등을 당했으나 여전히 버릇을 못 고치고 있다. 구단은 그의 불성실한 태도로 계약해지 엄포를 놓은 바 있어 그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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