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통정지구내 파쇄기설치 논란
신방-통정지구내 파쇄기설치 논란
불연성폐기물 재활용 사실 뒤늦게 알려져 ‘주민 반발’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2.15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기물 2만여톤 추정 … 적법한 폐기물 처리” 주장


천안시 도시개발사업소가 추진하고 있는 신방-통정지구에 이동식 크라샤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곳 개발단지내에서 발생된 불연성폐기물(폐콘크리트, 초자류, 유리병 등)과 기존 도로를 철거한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주민들과 환경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천안시 도시개발사업소는 지난 2006년부터 총29만평의 신방-통정지구를 공사비 987억여원을 들여 도심형 주택지로 개발하기 위해 이곳에 택지개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 택지개발 공사과정에서 기존에 방치돼 왔던 비위생 매립장의 폐기물을 철거하기 위해 그동안 최신 선별기를 도입, 폐기물 처리공사를 해 오다 최근에 이곳에서 발생된 불연성폐기물을 재활용하기위해 이동식 크럇샤를 개발 단지 내 현장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파쇄기를 이용해 파쇄하는 불연성 폐기물 중에는 초자류와 유리병 등이 상당량 포함돼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또 초자류나 유리병들은 현행법상 사업장폐기물로서 매립을 기본으로 하고 적법한 폐기물시설에서 처리해 재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민들은 “신방-통정지구에서 발생된 불연성 폐기물의 양은 현재 2만여톤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외부로 반출해 적법한 폐기물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