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비브리오 폐혈증 예방 홍보 총력
부여, 비브리오 폐혈증 예방 홍보 총력
간질환자·당뇨 등 만성질환 각별한 주의 요구
  • 박용교 기자
  • 승인 2007.08.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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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여군은 최근의 기온상승 등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시작됨에 따라 바닷가를 찾는 군민 및 어패류의 섭식이 증가하고 있어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홍보에 나섰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20℃가 되는 6~9월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법정 제3군 전염병으로 평균 하루에서 이틀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해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 하지통증,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사망률이 40~50%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생선회나 어패류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되는 경로를 이해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예방법을 알고 먹으면 안심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경미한 위장관 증상만 나타나고 지나갈 수 있지만 간질환자와 알코올 중독자,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위험요인을 가진 분들은 해산물을 생식하지 말고 완전히 익혀서 드실 것과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며 예방법 준수를 당부했다.
또 어떤 질병보다도 신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질병인 만큼 유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병원치료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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