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경기 직전 오른 종아리 부상
하승진, 경기 직전 오른 종아리 부상
‘서울 SK와의 경기전’ 스타팅 멤버 제외… 김효범 발목부상 결장
  • 뉴시스
  • 승인 2012.01.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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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센터’ 하승진(27·전주 KCC)이 경기 직전 뜻밖의 부상을 당해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됐다.
하승진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 직전 코트 주변에 설치된 광고판에 오른 종아리를 긁히는 부상을 당했다.
하승진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부상 부위를 살폈다. KCC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꿰메야할지 여부를 알아보러 갔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KCC가 이날 경기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을 SK에 통보한 뒤 부상을 당했다.
당일 경기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은 경기 시작 20분 전 상대팀에 통보한다. 경기 직전까지 엔트리 변경은 가능하다. 그러나 상대팀에 통보한 뒤 선발 라인업이나 엔트리가 변경될 경우 해당팀 감독에게 2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KBL 김정봉 홍보팀장은 “이번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여서 허재 감독에게 벌금을 부과할지 여부는 내부 검토를 해야 할 것 같다.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라서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K 김효범(28)도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김효범은 지난 6일 창원 LG전에서 슛을 쏘고 떨어지다가 애론 헤인즈의 발을 밟아 오른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SK 문경은(41) 감독은 “검사를 받았는데 2주 동안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효범 본인은 오는 14일 KCC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수(30)와 알렉산더 존슨(28)이 각각 왼 종아리 부상과 왼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중인 가운데 김효범까지 부상을 당하자 문 감독은 “차 2개에 마까지 떼고 경기를 하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문 감독은 “존슨은 내달이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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