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호응
금산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호응
거리 관계 없이 ‘기본요금만 받는 체제로’… 대중교통 요금부담 경감 주민편의 증가
  • 박경래 기자
  • 승인 2012.01.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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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가 정착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산]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가 정착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 해소는 물론 주민편익이 증대된 때문이다.
금산군은 2010년부터 관내에서 운행되는 노선 전 구간을 단일요금제로 변경했다.
그동안 버스이용거리에 따라 달리하던 구간요금제(최대 2700원)를 거리에 관계없이 기본요금만을 받는 체제로 요금을 단일화한 것이다.
단일요금제가 시행됨으로써 금산군내에서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경우 거리에 관계없이 일반 1100원, 중·고등학생 880원, 초등학생은 550원의 요금만 내면 어디든 이용이 가능해졌다.
교통카드 이용 시에 50원씩 할인해 주던 기존 제도는 그대로 유지시켰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농촌지역의 오지나 벽지에 거주하는 원거리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운전기사들도 요금계산 등에 신경 쓰지 않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전운행 및 고객서비스 향상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군은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인한 농어촌버스회사의 손실보전금 2억4000만원과 운영지원금 4000만원을 보전해주고 있다. 더불어 시외버스 터미널의 운영지원금을 5000만원 지원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제공에 힘을 쏟았다.
군 관계자는 “단일요금제 시행전에는 오지에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왕복 차비 부담 때문에 병원이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라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들의 부담 감소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요금에 대한 시비도 없어졌으며,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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