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미대 선배들, 장학금 기부 훈훈
목원대 미대 선배들, 장학금 기부 훈훈
미술공모전 수상금 일부… ‘후배사랑 장학금’ 300만원 전달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2.02.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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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조소과 졸업생과 올 2월말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 등 3명이 각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모아 후배사랑 장학금을 학교 측에 기부했다.
6일 11시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총장실에서는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생과 올 2월말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 등 3명이 각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모아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학교 측에 기부했다.
2010년 목원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박영수(25) 씨와 올 2월말 졸업예정자인 박두순(24), 손슬기(22) 학생은 전국 규모의 각종 미술공모전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수상 상금의 일부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박영수 씨는 지난 해 열렸던 전국 미술 공모전인 ‘목우회 미술대전’과 ‘충남도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박두순과 손슬기 학생도 지난해 ‘크라운·해태 에코환경조각대전’에서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3명은 올해 3월 목원대 대학원에 진학 예정이며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을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고자 의견을 모으고 장학금을 마련해 기부를 결정했다.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선배들이 학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이를 계기로 릴레이 기부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973년 문을 연 목원대 조소과는 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 규모의 각종 공모전에서 매년 8회 이상의 대상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했으며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충남도 미술대전,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목우회 미술대전 등의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도교수인 이창수 교수는 “지난해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것도 고마운데 선배들이 후배사랑장학금을 기부하여 마음이 흐믓하다.” 며 “이번을 계기로 후배사랑 전통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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